지난 12월 28일 ㈜코리아주얼리센터(대표 김성기)는 이안프론티어(대표 권대욱)와 보석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발행(STO)’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보석조각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토큰증권이란 실물 자산(미술품, 부동산, 보석류 등)이나 금융 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 자산의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즉, 블록체인 토큰으로 조각투자를 한 후 토큰증권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각기 보유한 전문분야의 역량을 토대로 미술품과 보석류(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이안프론티어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보석조각투자 STO 발행기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혁신 금융 신청은 제품화된 고가의 다이아몬드와 유색보석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유가증권시장에 비정형적 신종증권시장 개설 등을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했으며, 이에 따라 2024년부터 미술품, 부동산, 저작권 등 자산과 권리에 대한 조각투자 신종증권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성기 ㈜코리아주얼리센터 대표는 “보석류는 특히 작고 보험 가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탁사에 보관이 용이하고, 객관적인 시장 가치 평가 기준이 확립되어 있어 가격 산정에 있어서도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주얼리센터는 2015년 설립된 주얼리 유통 전문 회사로, 주얼리 감정과 가치 평가, 다이아몬드 감정인증 및 한국주얼리가치평가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안프론티어는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 및 PEF 경영 참여형 펀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금융회사로서 투자계약증권의 모집과 중개가 가능한 기관이다.

/ 김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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